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테크42 언론사 이미지

푸드테크 한우 브랜드 ‘설로인’… 1분기 영업이익 12억 흑자전환 성공

테크42 황정호 기자
원문보기

푸드테크 한우 브랜드 ‘설로인’… 1분기 영업이익 12억 흑자전환 성공

서울맑음 / -3.9 °
ⓒTech42

ⓒTech42


한우분야 1위 브랜드이자 푸드테크기업 설로인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체 D2C와 B2B플랫폼이 동시에 성장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로인의 2025년 1분기 매출 220억,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설로인은 자체 R&D를 통해 숙성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제조 및 판매 과정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유통만 수행하는 통상의 커머스 회사들과는 달리 차별화된 제품력이 강점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농협이 아닌 한우 업계 최초로 전국단위 브랜딩에 성공했다.

2023년 대비 매출이 65% 성장해 전년 556억을 달성한 설로인은 올해 1분기에도 단일 한우브랜드로는 소매기준 유일하게 분기 2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돌파하며 분기단위 첫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설로인 측은 “주요 매출처인 자사몰과 함께 B2B플랫폼 ‘본대로’ 역시 크게 성장하며 최고 매출 경신을 견인했다”며 “전년도 매출의 40%를 1분기에 달성했고, 통상 한우 업계의 매출이 상반기 대비 추석과 연말이 포함된 하반기가 높음을 감안하면 800억 이상의 매출과 연간단위 흑자 전환이 매우 가시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Tech42

ⓒTech42


설로인에 따르면 총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구축한 군포 스마트팩토리의 안정화와 IT개발 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비용이 크게 감소한 것도 이번 흑자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대량구매를 통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됨에 따라 포장부자재, 운반비등의 변동비율 역시 크게 감소했으며, 브랜드 인지도가 넓어짐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감소했음에도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비용 효율이 급격히 개선되었다.

변준원 설로인 대표는 “다양한 도전을 통해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오른 설로인은 마지막 자본 조달을 마치는 과정에 있다”며 “이를 통해 대표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2026년 상장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설로인은 2017년 9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변준원 대표가 ‘Bio chemistry’를 이용해 '소비자의 육류 구매 불확실성을 제거하자'는 목표로 시작됐다. 그렇게 시작된 설로인은 숙성(aging)과 무해균(bio-chemistry)을 이용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육류 자체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황정호 기자

저작권자 © Tech42 - Tech Journalism by AI 테크42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