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는 1995년,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테리우스' 신성우와 세련된 사운드로 젊은 층의 지지를 얻던 공일오비(015B) 장호일, 넥스트(N.EX.T) 이동규가 의기투합해 탄생한 프로젝트 밴드다.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경쾌한 록 사운드로 주목 받으며 프로젝트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1집 타이틀곡인 '뭐야 이건'은 록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히트했다. 이후 신성우와 장호일의 2인 체제로 재편된 2집에서는 '바른 생활' '재회' '코끼리' 등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멤버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새로운 음악 작업과 활동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지만 각자의 활동으로 인해 실행이 어려웠다. 그러던 중 신성우의 절친이자 넥스트를 거쳐 현 노바소닉 멤버인 김영석이 새롭게 합류하게 되며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오는 25일 지니는 새 미니 앨범을 발표하고 공식 컴백한다. 지니 특유의 밝고 경쾌한 록 스타일을 계승한 '거북이', 더욱 강렬해진 정통 하드 록 사운드의 '로그' 등 두 곡이 수록된다. 특히 '거북이'는 지니의 기존 히트곡들이 응원가나 치어리딩 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다는 점에 영감을 얻어 스포츠 챈트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새 멤버 김영석의 영향이 느껴지는 '로그'는 기존 지니의 펑크 기반 록 스타일에서 한층 진화한 하드 록 사운드를 선보인다.
지니는 음반 발표 이튿날인 26일 지상파 음악프로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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