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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설레게하고, 상대 팬들을 짜증나게 하며 라인업에서 그가 타석에 설 차례를 걱정하게 하는 선수"라는 설명이다.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슈퍼스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애런 저지를 영입하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저지는 어린 시절 샌프란시스코 팬으로 자란 선수"라며 "샌프란시스코는 팀의 얼굴이 필요했다.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오라클파크 티켓을 파는 정도가 아니라, 미션록(오라클파크 건너편의 아파트)에 입주할 사람이 필요했다. 저지는 완벽한 선택이었고, 모두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저지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다. 인터리그 시대 양키스타디움에서 거둔 첫 위닝시리즈였다"며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공통점은 장타율 0.700을 넘는 외야수를 보유했다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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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것은 이 순간, 4월 중순의 얘기다. 이정후는 슈퍼스타에 가까운 선수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설레게 하는 선수다. 상대 팀 팬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타순이 돌아오는 것을 걱정하게 만드는 선수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의 11승 4패 기록에 큰 몫을 차지하는 선수다. 14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샌프란시스코의 5-4 승리를 이끈 뒤에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선수가 혼자 힘으로 패배를 승리로 바꿔놨고, 그 장면은 완전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바로 그것이다. 이정후에게 기대했던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가 경기장을 떠난 뒤 양키스 팬들은 이정후를 향해 짜증, 존경, 부러움이 섞인 비난을 가했다. 어쩌면 이정후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야구계의 화제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지금이 최고의 순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팀에 슈퍼스타가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기억하려 할 때 소개할 만한 얘깃거리다. 지난 몇 년 동안 샌프란시스코가 갈망했던 그 얘기다"라며 이정후의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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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은 0.352로 올라갔고, 또 홈런 2개에 볼넷 1개까지 더하면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1.130으로 치솟았다.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이정후는 15일 경기 전까지 조정득점생산력(wRC+) 215에 달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전체 선수 중 1위로,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44)에 이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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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정후가 한 번도 상대해 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이 꽤 놀랍다"며 "이정후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선수들을 계속 상대하게 될 것이지만, 거기에서 볼을 맞히는 기술이 작용한다. 이정후는 공을 잘 봤을 때 어떤 투수든 공략 가능하다고 느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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