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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잇따른 논란에 "다 바꾸겠다…감사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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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잇따른 논란에 "다 바꾸겠다…감사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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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끊이지 않는 논란에 "이제 다 바꾸겠다"면서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오늘(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더본코리아는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 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재정비에 나섭니다.

대표이사 직속의 감사와 리스크 관리 전담조직과 홍보팀을 신설하는 한편, 최근 문제가 된 직원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면서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을 철저히 개선해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충청남도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도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당시 축제 영상엔 더본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뿌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위생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농약 분무기 사용과 관련된 법적 규제사항이 없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한 부장이 면접을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내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은 즉시 업무 배제 조치를 시켰다"면서 "현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위법 사실이 없는지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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