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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명지신도시 글로벌비즈니스 중심지 육성 가속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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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명지신도시 글로벌비즈니스 중심지 육성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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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지구 2단계 개발 박차…BJFEZ R&D 거점으로 탈바꿈

명지국제신도시 조감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지국제신도시 조감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의 명지국제신도시를 글로벌비즈니스 중심지, 주거·업무·사업의 허브로 육성을 가속한다고 15일 밝혔다.

명지국제신도시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원 6.4㎢로 총사업비는 3조6856억원이다. 1단계는 개발을 완료했고 2단계 1.922㎢(사업비 1조5741억원)를 주거와 업무시설 중심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약지반 개량 공사가 한창이다.


◇BJFEZ R&D 거점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명지국제신도시는 제조업과 AI산업 융합 'BJFEZ R&D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명지국제신도시에 정보기술(IT) 및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기업을 유치하고 R&D센터가 입주할 수 있게 명지지구 그랜드 디자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짓고 정주 여건을 강화해 우수 인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명지지구를 중심으로 부산·경남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조-IT 융합 기업간담회' 'AI 도입 컨설팅 지원사업'도 가속하고 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를 방문해 세포배양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를 방문해 세포배양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지국제신도시 바이오 성장 엔진 장착

지난해 11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이 명지국제신도시에 개원했다. 바이오 제약 R&D센터로 부지 3만1000㎡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혁신신약연구원을 통해 항체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임상·상업화·생산을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 시스템을 완성해 '항체신약 전문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00여명의 연구인력 채용으로 바이오의약품 기술역량 강화·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한다.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R&D센터가 명지지구에 들어서 구역 내 글로벌 바이오기업 유치 효과는 물론 관련 산업의 집적화와 지역 내 산학연 협력 활성화 등 바이오클러스터 형성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예상한다.



◇국제학교를 품은 명품주거단지

명지국제신도시에는 로얄러셀스쿨, 웰링턴칼리지 등 2개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로얄러셀 부산캠퍼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8월 개교할 예정이다. 로얄러셀스쿨은 영국 런던 남부에 본교가 위치해 있다.

영국 웰링턴칼리지 인터내셔널 부산 캠퍼스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산진해경자청은 부산시 및 웰링턴칼리지와 학교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강서구 명지동 1만2800㎡에 설립하는 유·초등 국제학교다. 앞으로 중·고교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국제학교 인근에 의료기관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도에 외국병원은 물론 국내 대학병원·종합병원 설립도 가능하도록 부지 계획을 변경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명지지구를 바이오·IT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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