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다 바꾸겠습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이미지 쇄신 선언

매일경제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원문보기

“다 바꾸겠습니다”…백종원 더본코리아, 이미지 쇄신 선언

서울맑음 / -3.9 °
백종원 대표. 사진| 스타투데이 DB

백종원 대표. 사진| 스타투데이 DB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쇄신을 약속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5일 더본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다 바꾸겠습니다’ 뼈를 깎는 조직ㆍ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조직문화와 업무시스템 전반의 근본적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리 경영과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내부 시스템과 외부 현장 전면에 걸쳐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조직 신설 및 대외 홍보·소통 체계 가동 ▲조직문화 혁신 및 임직원 책임 강화▲식품 안전·위생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정비”라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재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 고가 논란을 비롯해 농약통 주스 논란,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건축법 위반, 한신포차 낙지볶음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뿐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논란, 새마을 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여러 논란이 줄을 이었다.

이에 “식품 안전,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했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해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며 “조리 장비와 식품 가공 전 과정에 대한 안전 인증 절차를 강화하고, 냉장·냉동 운송 및 보관 설비를 전면 개선하여, 안전 기준을 갖춘 지역 축제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더본코리아 임원이 면접을 가장해 여성 지원자를 따로 술자리에 불러 부적절한 발언을 한 녹취가 공개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문제가 된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은 즉각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후 외부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받고 있는바,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며 “더불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책임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백종원 대표. 사진| 스타투데이 DB

백종원 대표. 사진| 스타투데이 DB


마지막으로 “이제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며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 많은 분들의 냉철한 지적과 따뜻한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인해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백종원 대표 역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4월 방송 예정이던 MBC ‘남극의 셰프’와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장사천재 백사장’ 모두 방송 일정이 미정인 상태다. 활발하게 업로드되던 유튜브 채널도 두 달 가까이 업로드가 중단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