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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실패한 이적의 상징, 인터밀란전 벤치로 갈 수도"…도르트문트전 초대형 실수→UCL 선발 제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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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실패한 영입이 될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실패한 이적정책의 상징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에 실패하면서 승점 69(21승6무2패)인 분데스리가 선두 뮌헨은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63)과의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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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레버쿠젠은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뮌헨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양 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유지됐다.

경기가 끝나고 김민재에게 비판에 쏟아졌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로 나왔지만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후반 9분에 교체됐다.


전반전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김민재는 전반 40분 공을 잃어 위기를 맞이했지만 슬라이딩 태클로 공 소유권을 다시 가져오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반 3분 아쉬운 수비를 보이며 도르트문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날아왔는데, 김민재는 뒤에 있던 도르트문트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바이어에게 헤더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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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 대해 뮌헨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실수이다. 상대를 놓치고 말았다"라며 김민재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김민재가 실수를 범하며 실점을 허용하자 현지 언론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90min'은 더 나아가 지난 2023년 뮌헨이 5000만 유로(약 809억원)를 투자한 김민재 영입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뮌헨은 지난 5년 동안 센터백 영입에 3억 유로(약 4851억원)가 넘는 금액을 지출했다"라며 "하지만 현재로선 뮌헨 수비에서 월드 클래스 수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김민재는 실패한 이적정책의 상징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최근의 사례는 김민재이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PSG로 이적한 후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이자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영입됐다"라며 "SSC나폴리에서 그는 강력한 빌드업 플레이와 타협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태클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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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뮌헨에서 김민재는 공을 다루는데 불안해하며, 그의 가장 큰 장점인 공격적인 수비에서 성급함을 드러냈다. 오히려 그의 수비적인 노력은 역효과를 낳는 경우가 더 많았다"라며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도 큰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김민재의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력도 지적했다. 김민재는 지난 9일 인터밀란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2실점을 허용해 1-2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언론은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김민재-에릭 다이어 듀오는 불운한 모습을 보였고, 도르트문트전도 마찬가지였다"라며 "김민재는 2경기 모두 초반에 교체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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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뮌헨을 둘러싼 의문은 이제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인터밀란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를 벤치에 앉힐지 여부이다"라며 "이는 뮌헨의 실패한 이적 정책의 새로운 최악의 사례가 될 거다"라고 했다.

뮌헨은 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밀란과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1-2로 패한 뮌헨은 준결승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데, 직전 경기인 도르트문트전에서 큰 실수를 범하면서 김민재가 이날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