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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대박! 이강인(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실화…“PSG 떠난다→아모림 감독 높게 평가”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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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이강인(24)의 이적설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접점이 생겼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에게 꽤 매력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14일(한국시간) “이강인에게 이적의 시기가 왔다. 프리미어리그 팀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에 나서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높게 보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후, 뛰어난 기술과 전술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길을 끌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선발 기회는 줄었다. 후반기에는 교체 명단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번 시즌 총 41경기(선발 22경기, 교체 19경기) 출전으로 6골 5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 시간은 총 2126분에 불과할 만큼 주전으로서의 입지는 불안정했다.

프랑스 매체 '풋발7'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더 이상 이강인을 핵심 자원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은 자신에게 맞는 팀에서 꾸준한 출전을 원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은 이를 보장할 수 없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는 포르투갈 출신의 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의 전술적 유용성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프랑스 매체 '풋01'은 "아모림은 이강인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자신의 전술 체계에 잘 맞는 선수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기존의 3백 시스템을 활용하면서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간 유기적인 움직임을 중요시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이강인의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 능력은 이러한 시스템에서 매우 효과적인 무기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이강인은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전술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은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클럽인 크리스털 팰리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팰리스는 재정적으로 맨유에 비해 열세에 있으며,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또 중동 시장 역시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복수 구단이 파리 생제르맹와 이강인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도 높은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다. 'PSG 인사이드 악투스'는 "이강인의 이적은 사우디 리그로도 이어질 수 있지만, 선수 본인은 여전히 유럽 5대 리그에서의 도전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몸값은 현재 약 3000만으로 추정된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이 떠날 경우 1년 만에 상당한 이적료 수익을 거두게 되며, 이로 인해 구단 입장에서도 이강인의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영입할 때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매각할 수 있게 되어 만족하고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이강인에게는 정기적인 출전이 필수적이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이를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통적으로 아시아 선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이강인의 기술적 스타일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우상인 박지성 역시 맨유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던 만큼, 한국 팬들의 기대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결국 이강인의 선택은 커리어의 방향성과도 직결된다.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수용할지, 아니면 세계 최고의 무대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흐름으로는 프리미어리그, 특히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이강인의 거취는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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