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후보 등록 절차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가세하면서, 당내 경쟁 구도는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이 시작된 날, 홍준표 전 시장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공격하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홍준표/전 대구시장>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 그리고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 이번 선거의 본질입니다."
홍 전 시장의 출사표와 윤상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 유승민 전 의원의 무소속 또는 제3지대 출마 검토 등의 소식이 뒤섞이며, 국민의힘 후보 진용은 10명 안팎으로 짜여지는 분위깁니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후보 토론회를 거쳐, 다음주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립니다.
지도부는 4.5일 근무제 도입과 주 52시간제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걸며 '경선 흥행'에 힘을 보탰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법정 근로시간 40시간은 유지하되 유연근로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주 4.5일제 도입의 이점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서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주자들은 4강에 들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은 경북 안동을 찾아 박정희 정신을 외쳤고, 나경원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에서 '부울경'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당 쇄신을 촉구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연합뉴스TV에 나와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강조했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분권형 개헌을 공언했습니다.
<조한대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뽑는만큼, 첫 관문인 4강에 들기 위한 후보들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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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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