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당심 50%, 민심 50% 반영을 골자로 하는 경선 룰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최종 후보는 오는 27일 선출할 예정인데요.
김두관 전 의원이 경선 참여를 거부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국민 선거인단과 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경선 룰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민주당 지지자와 무당층 응답만 집계하기로 했습니다.
경선 일정도 확정됐습니다. 15일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은 뒤, 곧바로 순회 경선에 들어갑니다.
순회 경선은 충청에서 시작해 영남과 호남,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약 2주간 진행됩니다.
순회경선 중간인 18일에는 방송 토론이 실시됩니다.
국민 선거인단 투표까지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온다면 오는 27일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선출됩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국민과 당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후보 선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반영 방식의 국민 경선을 주장했던 비명계 주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던 김두관 전 의원은 경선 참여 거부를 선언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며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할지 깊이 숙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선 룰에 여전히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경선 완주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당원 여러분들께서 결정해주신 만큼 경선 룰, 정해진 것, 따르고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밭을 가리지 않는 농부의 심정으로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습니다."
<홍서현기자> "이로써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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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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