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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0년 충성=트로피 0회, 손흥민은 떠났어야 했다...조롱거리로 전락한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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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서 10년 동안 무관 세월을 보낼 때 전 동료들은 트로피를 추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4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5위에 머물렀다.

최악의 경우 토트넘은 17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2부리그에서 올라온 후 47년 만에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로 보면 1997-98시즌에 기록했던 역대 최저 승점 44점 아래를 기록할 수 있다. 6경기가 남은 현재 승점 37점인데 지금 기세를 보면 6경기에서 승점 7점은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도전을 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 프랑크푸르트와 8강 1차전에서도 졸전 끝 1-1로 비겼다. 2차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승리할 확률은 낮다고 보는 쪽이 맞다. 설령 준결승에 오른다고 해도 토트넘의 우승을 점치는 이들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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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도 우승하지 못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무관이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손흥민은 중흥기를 함께 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개인 기록도 썼다. 토트넘 주장이 됐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시아 축구 선수, 월드클래스 윙어 반열에 올랐다.

그런데 트로피가 없다. 손흥민을 떠나 토트넘은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1부리그 우승으로 보면 1960-61시즌이 가장 최근이다. UEL 우승 경력은 있지만 1983-84시즌이 마지막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결승까지는 올랐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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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뛰었던 토트넘 선수들은 팀을 떠나 대부분 우승을 경험했다. 축구 매체 '이그스코어'는 손흥민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우승 0회를 기록할 동안 키어런 트리피어는 2회, 카일 워커는 17회 우승을 했다고 했다.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오가며 우승을 했고 워커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흥민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최근 들어서는 토트넘의 무관을 조롱할 때 손흥민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손흥민도 같이 조롱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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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을 피하기 위해선 UEL 우승에 모든 걸 걸어야 하지만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프랑크푸르트와 8강 2차전에서 져 떨어진다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더 수렁으로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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