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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전세계약으로 대출금 102억 챙겨…조직원 71명 검찰행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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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전세계약으로 대출금 102억 챙겨…조직원 71명 검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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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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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전세 계약으로 은행 대출금 102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기장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총책 등 조직 간부 6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공범 65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국내 부동산 28개소를 허위 명의로 매수하고 허위 임차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관련 서류를 위조해 전세 대출금 102억원 상당을 여러 차례에 걸쳐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 가담한 허위 임차인들은 범행에 가담하며 5000만~7000만원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미비한 점을 노린 범죄로 피해액은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돌아온다"며 "주거 안정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전세 대출사기 범죄에 엄정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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