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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더브라위너, 맨시티 떠나 리버풀행 현실로…어린 시절 꿈 공개 후 이적 가능성 폭발 "살라와 호흡 맞춘다"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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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33)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로 결정 날까. 리버풀행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더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인정했다. 전성기가 끝났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더브라위너는 "다음 시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많은 팀들이 와서 좋은 프로젝트를 제시한다면 당연히 관심을 가질 것이다. 내가 가장 어린 선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모르겠다. 떠나기로 한 결정은 오래된 게 아니다. 가족과 이야기를 나눈 후 나를 원하는 팀이 어디인지 보게 될 것이다. 정말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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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리버풀행에 대한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 오언이 우상이고, 리버풀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더브라위너의 해외 진출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그의 커리어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4일 구단 홈페이지에 "이번 여름 더브라위너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와 작별하게 됐다"며 "그는 우리 구단에서 보낸 화려한 10년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더브라위너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것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그는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이곳은 언제나 나에게 집일 것"이라고 10년간의 맨체스터 시티와 여정에 감사함을 전하고서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장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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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브라위너는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독일 무대로 돌아간 뒤 2015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톱 클래스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를 온몸으로 흡수해 맨체스터 시티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공식전 415경기를 뛰면서 106골 176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내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회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등 총 19차례나 우승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들어있다.


그러나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더브라위너의 출전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시즌 전반기를 날리고 프리미어리그 18경기 등 26경기를 뛰는 데 그쳤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에도 리그 22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3경기에만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을 공식화하면서 이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이 그의 새로운 활동 무대로 거론돼 왔다. 유럽 내 다른 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그는 이번 시즌 내내 여러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 매체 '팀토크'는 "더브라위너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맨체스터 시티와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 그가 선호하는 곳은 미국"이라며 "더브라위너 역시 자신을 원하는 팀들에 미국행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가족들과도 의견을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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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더브라위너와 아직 재계약 논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더브라위너는 내년 1월 1일부터 해외팀과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영입에 큰 관심을 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더브라위너가 미국행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차단했다. 알 이티하드가 3년 동안 총액 1억 8,000만 유로 규모의 초대형 제안을 했는데 거부 의사를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아내와 상의 끝에 8살 장남의 교육 환경을 들어 중동행을 접은 바 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행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더브라위너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는 MLS 전체에도 충격을 안길 대형 이적이 될 것”이라며 “인터 마이애미는 그의 MLS 디스커버리 권리를 보유 중이기 때문에 타 구단보다 먼저 협상할 수 있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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