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10개 사 참여…수출 상담 109건 977만달러·계약 2건 152만달러 등 성과
카자흐스탄 알마티 수출상담회./사진제공=광주광역시 |
광주광역시가 급변하는 세계 통상환경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저변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시 '독립국가연합(CIS) 해외시장개척단'이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상담 109건·977만달러, 양해각서(MOU) 11건·140만달러, 수출계약 2건·152만달러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독립국가연합(CIS)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1991년까지 소련연방의 일원이었던 독립국가 11개국을 말한다. 이번 독립국가연합(CIS)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지역에는 몽골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역 중소기업 10곳과 함께 '독립국가연합 해외시장개척단'을 꾸렸다. 거성테크윈, 나눔테크, 노보인터내셔날, 노아코스메틱, 라피네제이, 서치, 소프트웰스, 원솔루션, 농업회사법인 유기농마루, 한국제다 등 종합소비재 품목 기업이 참여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제조하는 나눔테크가 14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화장품을 제조하는 라피네제이는 1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LED피부미용기기를 제조하는 소프트웰스는 카자흐스탄과 몽골에서 각각 51만달러, 2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끌어내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가장 높은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진단용 X선 촬영장치 제조업체 원솔루션도 카자흐스탄과 몽골에서 각각 14만달러, 125만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보였다.
광주시는 이번 수출상담 및 MOU 성과를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가기 위해 해외물류비, 해외지사화, 무역보험료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재희 광주광역시 경제창업국장은 "세계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수출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