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 /AP=연합뉴스 |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마침내 우승하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동타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전을 이어갔고 1타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20만달러(약 60억원)다.
매킬로이는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해왔다.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메이저 대회 중 마스터스와는 유독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본인의 17번째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14년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달성한 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지 11차례 만이다.
남자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진 사라젠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에 이어 매킬로이가 6번째다.
골프 황제 우즈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건 지난 2000년으로 무려 25년 전이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통산 29승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미국의 브라이슨 디섐보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윤재민 기자(yesja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