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오늘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며 경선판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전 대표가 현장을 찾는 등 대권 행보를 이어갑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경선 후보 등록을 거쳐 본격 경선 일정을 시작합니다.
김문수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은 지난주 잇따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오늘 자신의 캠프에서 출마 선언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내 유력 주자들이 잇따라 불참하면서 경선판은 출렁였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대선 불출마를, 유승민 전 의원도 경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12일)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유승민 / 前 의원 (11일)
"결국은 국민의힘 지지층만 상대로 경선을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당원 50%, 일반국민 50%가 참여하는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선 규칙을 놓고는 파열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비명계 주자인 김동연 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 측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만 유리한 방식"이라고 반발했고, 경선 출마 포기도 시사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오늘 오전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갖고 본격 대선 일정을 시작합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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