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가리고 장사" 송백경, 인생 2막 근황 "원타임 때보다 만 배 행복"

[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사진 =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 갈무리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머니멘터리' 채널에는 "YG 원조 스타였던 원타임 송백경. 5평 주방에서 장사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백경은 자영업자로 살고 있다며 요식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전에 밥집을 한 10년 정도 했는데 권리금을 받고 팔았다. 팔 때는 요식업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회사도 다녀봤는데 회사 체질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송백경은 "원타임 앨범을 마지막으로 낸 게 2005년 11월이다. 그 이듬해 봄까지 활동을 했는데, 벌써 20년째 활동을 안 하고 있다"며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머니멘터리' 갈무리

이어 꼬치 전문점을 운영 중이라며 일은 힘들지만 보람이 있다고. 그는 "반팔도 잘 안 입는다. 문신 입는 걸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긴팔을 입고 하고 있다"며 백발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도 47살 나이에 어려 보이는 게 더 이상 싫어서라고 말했다.

또 송백경은 "원타임 끝나니까 연예활동에 흥미가 사라지더라. 방송 활동에도 크게 흥미를 못 느끼고. 남들은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겠지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스케줄을 잡아와도 어느 순간부터 즐기지 못했다. 그러니까 괴롭더라. 자연스럽게 방송이랑 멀어졌다"며 사업으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원타임 때보다 더 행복하다. 그때도 행복했지만 지금은 제가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아이들이 있고 열심히 땀 흘리면 보상해 주는 번듯한 매장도 있고 너무 바빠서 불행할 겨를이 없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백경은 1998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본상 등을 휩쓸었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며 가요계에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007년 이후 방송 활동이 뜸했던 송백경은 최근 KBS2TV '살림남2'에 출연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