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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완벽 소화' 김혜성 또 멀티 출루 성공…3경기 연속 안타+타율 0.290, 팀은 3-6 패배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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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두 경기에서 홈런 3개로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밝힌 김혜성이 연속 안타 기록을 3경기로 늘렸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몸에맞는 볼 1개, 2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라운드록과 경기에서 미국 프로야구 진출 후 첫 공식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3일 경기에선 멀티 홈런 포함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더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으며, 타율은 0.293에서 0.290으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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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1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라운드록 선발인 좌완 제이콥 라츠를 상대한 김혜성은 볼 카운트 2-2에서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2루 도루는 시도하지 않았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과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아웃됐다.

김혜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3-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혜성이 출루하면서 오클라호마는 2사 만루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알렉스 프리랜드가 헛스윙 사진으로 아웃되면서 3-6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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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활용할 의지를 보였으나, 타격이 문제가 됐다. 바뀐 타격 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시범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다.

결국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2일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김혜성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김혜성은 이곳(스프링캠프)에 머물며 타석에 계속해서 들어설 것이다. 최근 김혜성은 경기를 잘했다. 타석에서 훨씬 편하게 보였고, 중견수도 잘 봤다"며 "김혜성이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여기에서 타석에 들어가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바뀐 타격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트리플A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주겠다는 방침이었다.

현재 다저스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타격과 수비 불안을 보이면서 고민에 빠져 있다. 심지어 13일 경기에선 타자 전체가 부진하면서 시카고 컵스에 0-16으로 대패했다. 장기적으로는 김혜성을 올려 2루와 중견수 백업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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