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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배우들이 공식 계정에 음란물 사진과 19금 게시물을 올라오면서 논란을 빚었다.
남윤수는 13일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통해 "운전하구 있는데 리포스트 뭐야. 해킹 당했나"라며 "이상한 거 올라갔었는데 팬분들이 알려주셨어 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공개하더니, "알고리즘 이런 거 뿐인데 해킹인가 봐야지"라며 "눌린지도 몰랐네 악성광고인가"라고 의심했다.
특히 남윤수의 개인 SNS에 리포스트 된 게시물은 여성의 중요 부위를 풍선으로 형상화해 적나라하게 찍은 것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남윤수는 "해킹 당했나", "이상한 거 올라갔었는데 팬분들이 알려주셨어", "눌린지도 몰랐네 악성광고인가"라며 본인이 직접 올린 게시물이 아님을 알렸다. 현재는 그의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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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남윤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저희도 팬들의 제보를 받고 SNS를 확인했다. 남윤수 배우가 운전 중이었고, 휴대폰은 주머니에 있었다"며 해당 SNS가 주머니에 있던 중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급하게 윤수 배우가 확인 후에 바로 해당 SNS를 삭제했다. 뭐가 올라온지도 본인은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4개월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바로 '오징어게임' 시즌2의 주인공 박성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 공개 직후 글로벌 관심을 받던 박성훈은 지난해 12월 30일 음란물을 남겨 파장을 일으켰다. 그것도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성인물) 표지를 게재한 뒤 빠르게 삭제했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성훈의 소셜 미디어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너무 많이 오고 있는 가운데 DM을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한 것"이라며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고, 이런 시국에 그런 실수를 하게 돼 너무 죄송해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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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란을 사그라들지 않았고, 다음날 소속사 측은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회사 담당자에게 보내려고 저장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SNS에 실수로 게재 됐던 것"이라며 "아무래도 배우 본인이 제일 속상하고 놀랐다. 현재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해명을 이어갔다.
결국 박성훈은 '오징어게임2' 인터뷰에 직접 나섰고, 논란에 대해 눈물로 사죄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실 오겜2가 공개된 시점이라 누구보다 기뻐해야할 타이밍인데, 마음 고생을 했을 것 같다"는 말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리더니 울먹이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라며 "사실 굉장히 속상하고 말씀 주신 것처럼 이런 시기에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런 마음이 크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후폭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차기작이었던 tvN 새 드라마 '폭군의 셰프' 남자 주인공에서 끝내 하차하는 결말을 맞기도 했다. 당시 박성훈의 하차를 두고 "너무 과한 것 아니냐?"VS"로맨스 드라마인데 작품을 위해 하차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박성훈에 이어 남윤수까지 SNS 19금 업로드가 "실수"로 발생할 수 있으나, 그동안 잘 쌓아온 이미지 타격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남윤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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