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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에데르송이 리그 새 역사를 썼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리그 4위(승점 55)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은 팰리스가 주도했다. 전반 8분 에베레치 에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21분 크리스 리차즈의 득점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2골 차로 벌어졌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3분 더 브라위너가 프리킥 골을 집어 넣으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정확히 3분 뒤, 오마르 마르무쉬가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전 마테오 코바시치, 제임스 맥아티, 니코 오라일리의 득점에 힘입어 경기는 맨시티의 5-2 대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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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보다 화제가 된 것은 다름 아닌 맨시티의 수문장 에데르송이었다. 후반 11분 에데르송은 전방에 빈공간으로 뛰어가던 맥아티에게 롱패스를 시도했다. 맥아티는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도움은 에데르송의 시즌 4호 도움이었다. 나아가 리그 새역사까지 썼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에데르송의 시즌 4호 도움은 리그 통산 8번째 도움이다. 이는 1992-93시즌과 2007-08시즌 PL 단일 시즌 골키퍼 최다 도움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고 전했다.
팀 동료들의 도움 기록과 비교하면 필드 플레이어 못지 않다. 에데르송은 팀 내 도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르나르두 실바, 제레미 도쿠, 일카이 귄도안, 마테우스 누녜스가 4도움을 기록했다. 심지어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2도움)보다도 더 많은 도움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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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의 도움을 받은 맥아티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데르송은 멀리서 슈팅을 날릴 수 있다. 그는 훌륭한 패스를 가지고 있다. 나는 이걸 알고 있어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다"며 에데르송에게 감사를 표했다.
역사를 쓴 날이었지만, 에데르송은 웃을 수 없었다. 후반 26분 부상을 당했기 때문. 이후 오르테가와 교체됐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잘 모르겠다. 에데르송이 패스를 한 뒤에 뭔가를 느꼈다. 본인 스스로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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