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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영하권 추위에 산간엔 '4월 중순 눈'

서울맑음 / 10.2 °
[앵커]

오늘 전국적으로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어 바깥 활동을 할 때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찬 바람도 강하게 몰려와 꽃샘추위도 심한데요.

자세한 기상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적으로 태풍급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과 강원 영동, 충청과 영남,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경북 울진에서는 순간 풍속 초속 28.9m가 관측됐습니다.


건물 간판이나 지붕이 날아가고 약한 시설물이 붕괴할 수준의 위력적인 바람입니다.

인천 옹진군 초속 26m 등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매우 강한 돌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은 내일까지도 계속될 걸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날씨도 크게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과 제주 산간에서는 아침 기온이 0도를 밑돌았고, 서울 동작구와 중구에서도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강한 찬 바람에 강원 설악산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기도 했습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주 초까지 기승을 부리다가 중반부터 서서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4월 중순에 눈이 온 지역들도 있습니다.

밤사이 강원 산간에서는 대설특보 속에 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내일까지도 전국 대부분에서 강수가 이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선 눈도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눈비와 함께 강풍, 낙뢰, 우박이 동반되겠다며 악기상에 계속해서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순식간에 방향을 바꾸는 급변풍도 불고 있어 항공기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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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