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데어 클라시커'에 김민재를 내세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이자 '데어 클라시커'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현재 뮌헨은 승점 68(21승5무2패)을 기록해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승점 41(12승5무11패)인 도르트문트는 리그 8위에 자리 중이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노리는 뮌헨은 중요한 시기에 도르트문트와 라이벌 매치를 치른다.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 한번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다.
![]() |
![]() |
홈팀 뮌헨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문을 지키고, 요시프 스타니시치,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은 레온 고레츠카와 요수아 키미히가 지키고, 2선에 레로이 자네,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가 배치. 최전방 원톱 자리에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도르트문트는 3-4-1-2 전형으로 맞섰다. 그레고어 코벨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발데마르 안톤, 엠레 잔, 니클라스 쥘레가 백3를 형성한다. 3선에서 다니엘 스벤손, 살리흐 외즈잔, 파스칼 그로스, 율리안 뤼에르손이 호흡을 맞추고, 2선은 율리안 브란트가 맡았다. 최전방에서 세루 기라시와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뮌헨 골문을 노린다.
뮌헨은 이번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하면 분데스리가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이 12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뮌헨(승점 68)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레버쿠젠(승점 63)과의 승점 차가 5점이 됐다. 만약 도르트문트전에서 승리한다며 승점 차는 8점까지 늘어난다.
![]() |
![]() |
그러나 뮌헨에도 불안 요소가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을 노리는 뮌헨은 현재 부상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자말 무시알라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민재 파트너 우파메카노도 시즌 아웃이 유력했지만, 최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조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상자 속출은 김민재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센터백 숫자가 크게 줄면서 김민재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님에도 계속 경기를 뛰어야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허리 통증과 인후통이 있음에도 팀 사정으로 인해 선발로 출전했다.
![]() |
과부하로 인해 김민재는 지난 9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좋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뮌헨은 인터 밀란에게 1-2로 패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힘겨운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김민재와 뮌헨은 쉴 틈이 없다. 당장 도르트문트전을 마치면 주중에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야 한다. 뮌헨은 오는 17일 인터밀란 홈구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해 커리어 첫 분데스리가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도르트문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