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오픈AI가 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이었던 'GPT-4'를 은퇴시킨다.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변경 로그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GPT-4를 '챗GPT'에서 제거, 'GPT-4o'로 전면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GPT-4는 2023년 3월 출시, 그동안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의 간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오픈AI 모델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약 2년 만에 공식 서비스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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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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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이었던 'GPT-4'를 은퇴시킨다.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변경 로그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GPT-4를 '챗GPT'에서 제거, 'GPT-4o'로 전면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GPT-4는 2023년 3월 출시, 그동안 챗GPT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의 간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오픈AI 모델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약 2년 만에 공식 서비스에서 물러나게 됐다.
오픈AI는 "GPT-4o는 글쓰기, 코딩, STEM 분야 등에서 GPT-4보다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시 수행 능력, 문제 해결력, 대화 흐름이 더욱 향상돼 자연스럽게 GPT-4의 뒤를 잇게 됐다"라고 밝혔다.
GPT-4는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훈련 비용만 1억달러 이상이 소요된 초대형 모델"이라고 언급할 만큼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모델이다. 기존 'GPT-3'에 비해 엄청난 성능 향상을 이뤄, 한동안 모든 AI 기업의 타깃으로 여겨져 왔다.
2023년 11월에는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GPT-4 터보'가 후속 모델로 출시된 바 있다. 그러나 2024년 5월 GPT-4o가 출시되며, 간판 타이틀을 내려 놓게 됐다.
GPT-4는 현재 뉴욕타임스를 포함한 저작권 분쟁에도 연루돼 있다. 미디어와 작가들은 오픈AI가 기사나 책을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오픈AI는 '공정 사용(fair use)' 원칙에 근거해 법적 책임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GPT-4의 폐기는 오픈AI가 새로운 AI 모델을 선보일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전날 AI 엔지니어 티보르 블라호에 따르면, 오픈AI는 'GPT-4.1 미니'와 'GPT-4.1 나노' 등으로 구성된 'GPT-4.1' 시리즈와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추론 특화 모델 'o3', 그리고 신규 모델인 'o4-미니'를 다음 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GPT-4는 앞으로도 오픈AI API를 통해 사용할 수 있지만, 챗GPT에서는 사라진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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