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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주영·방신실, iM금융오픈 3R 공동 선두…리슈잉, 챔피언조 합류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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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박주영·방신실, iM금융오픈 3R 공동 선두…리슈잉, 챔피언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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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주영(동부건설)과 방신실(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세 번째 대회이자 신설 대회인 ‘iM금융오픈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면서 이튿날 진행되는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챔피언조로 우승을 놓고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박주영(왼쪽)과 방신실(사진: KLPGT)

박주영(왼쪽)과 방신실(사진: KLPGT)



박주영과 방신실은 12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대회 첫 날부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주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23년 대보하우스디 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되고, 방신실이 우승하게 되면 2023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박주영은 이날 라운드 초반 샷이 흔들리면서 2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지만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고, 방신실은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면서 한때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박주영이 10번 홀(파5) 보기 이후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를 포함해 3개의 버디를 잡아낸 반면 방신실은 경기 후반 집중력이 흔들리며 2타를 잃어 결국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에서 경기를 마쳤다.

박주영은 경기 직후 "오늘도 역시나 샷이 안 돼서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며 "지금 빨리 연습장으로 가서 다시 잡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가능성에 대해 "그런 거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지금 무아지경이다. 1등이고 뭐고 지금 공 하나에 집중하고 있다. 신기하다. 제가 지금 이 위치에 있다는 게"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는 상황 자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일은 제가 기다리는 집에 가는 날"이라며 "모든 힘을 다 짜서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이고도 후반 집중력이 흔들리며 타수를 잃은 방신실은 "오늘 전반에 너무 좋은 흐름으로 4언더파라는 타수로 후반에 잘 넘어갔는데 후반에 핀 포지션도 워낙 까다로웠고 집중력도 떨어지면서 타수를 좀 잃고 두 타 잃고 끝난 게 조금 아쉬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퍼팅의 아쉬움이 좀 남는 것 같아서 좀 빨리 보완을 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지금 타수 차이가 좀 촘촘한 상황인 것 같아서 내일은 마지막 날이지만 선두라는 마음은 가지지 않고 다시 첫날로 돌아가서 첫날의 마음가짐으로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서 타수를 줄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하루 8언더파 64타의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고지우(삼천리)와 4언더파 68타를 친 리슈잉(중국, CJ)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리슈잉은 이튿날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박주영, 방신실과 함께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리슈잉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리슈잉(사진: KLPGT)

리슈잉(사진: KLPGT)



리슈잉은 이날 전반을 이븐파(버디 1, 보기 1)로 마친 뒤 후반 첫 홀이었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1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이후 13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쳤다.

리슈잉은 "초반에 그렇게 엄청 잘 풀리는 느낌은 아니어서 '조금 좀 더 기다려야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조금은 조급한 마음이 들기는 했던 것 같다."며 "근데 후반에 들어가면서 버디하고 또 행운으로 이글도 들어가 주면서 다시 사기가 올라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제가 두 번째 챔피언조에 들어가는 것 같다. 루키 시즌에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때 들어가고 나서 처음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때는 조금 어렸던 것 같다. 지금은 조금 성장을 했고 하니까 좀 더 제 플레이를 아쉬움 없이 좀 보여주고 싶다. (최종 라운드) 각오는 '기회가 왔을 때 잡자'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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