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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의 요청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당시 공개 찬성한 이력을 내세우며 "헌법을 배신한 자들은 범죄혐의자 이재명에게 필패"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12일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은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헌법적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국회의원의 한사람으로서 헌법 수호의 책임을 다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 헌정질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앞에 홀로 당당히 섰다. 헌법 기관으로서 헌법을 지키는 당연하고 올바른 사명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또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은 탄핵을 끝까지 반대하며 권력의 헌정 파괴를 사실상 옹호했다"며 "헌법 수호의 책무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이자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썼다.
안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욱 비겁했다"며 "초기에는 탄핵의 필요성을 시사했지만 정치적 유불리 앞에서 곧 입장을 흐리며 애매하게 선회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은 없었고 기회주의적 계산만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람들이 이재명을 심판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명분없는 위선"이라며 "헌법 가치를 배신한 자들이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리고 결국 이재명에게 이길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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