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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못해" 새벽 배송...대형마트 옥죄는 규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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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못해" 새벽 배송...대형마트 옥죄는 규제,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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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업발전법 "마트 의무휴업·영업시간 제한"
영업시간 넘은 배송 금지 등 각종 규제 적용
'새벽 배송 없는 마트' 소비자의 선택 제한
대구·서초구 등 지자체, 평일 휴업으로 조례 개정
[앵커]
주문한 제품을 이른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 배송'으로 신선 식품까지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규제로 영업시간이 제한된 대형마트에는 먼 이야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의 편의와 대형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러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을 배송 차량에 싣고 있는 대형마트 물류 창고 현장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포장을 싣고 모든 배송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규제 때문에 마트 영업이 종료되는 순간 이 배송도 모두 종료돼야만 합니다.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한 달에 이틀을 쉬어야 하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새벽에 받는 배송을 선호하는 걸 알지만 규제에 묶인 대형마트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 신선식품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새벽배송까지 불가능한 오프라인 유통 업체는 매출 타격이 매우 커졌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선택의 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서아 / 서울시 서초구 : 마트에서 그 새벽 배송이 안 되는 게 너무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박정규 / 서울시 서초구 : 배달을 원활하게 하면서 소비자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 그게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습니다.]

의무휴업일의 경우 대구광역시와 서울 서초구 등을 시작으로 지자체들이 평일로 옮길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막상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율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홈플러스가 45%에 불과합니다.

반면 규제에서 자유로운 이커머스 중, 쿠팡은 완전한 '유통공룡'으로 자리잡았고, 쿠팡과 네이버 등 온라인 쇼핑플랫폼이 유통업 매출 비중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며 성장할 때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은 17.9%에서 11.9%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미 유통 강자의 자리가 대형마트에서 이커머스로 넘어간지 오래인 상황.

[이종우 / 아주대 경영학과 겸임교수 : 지금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그런 피해를 주는 게 오프라인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이 꼭 준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규제는 저는 폐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트 규제법안 적용 13년째.

업계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충격 속에 대형마트에만 적용되는 규제에 대해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 진수환
디자인 : 이가은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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