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박상우 국토부장관, 신안산선 사고 현장 점검…인근 주민 8곳 분산 대피

머니투데이 김효정기자
원문보기

박상우 국토부장관, 신안산선 사고 현장 점검…인근 주민 8곳 분산 대피

서울맑음 / -3.9 °
(광명=뉴스1) 김영운 기자 = 11일 오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인근이 붕괴돼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5.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명=뉴스1) 김영운 기자

(광명=뉴스1) 김영운 기자 = 11일 오후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인근이 붕괴돼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5.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명=뉴스1) 김영운 기자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자사업 터널 붕괴사고와 관련, 박상우 국토부장관이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11일 오후 6시쯤 현장을 방문해 사업시행자, 소방청,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으로부터 사고 경과를 보고받고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박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 어떤 상황도 예외일 수 없다"며 "인명 구조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우천 예보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점검 및 선제적 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인근 아파트 주민 여러분들께서 긴급히 대피해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구조 안전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13분쯤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중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됐다. 전날 밤 10시쯤 구조물 균열이 확인돼 현장 인력이 즉시 대피했고 이날 오전 1시부터 상부 도로는 통제됐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터널이 무너지면서 도로까지 붕괴됐고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실종, 1명은 터널 안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은 학교·체육관 등 대피소 8곳에 분산 대피했으며 경기도와 광명시에서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