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인플루엔자, 소아·청소년 중심 4주 연속 확산…“백신 접종 해야”

한겨레
원문보기

인플루엔자, 소아·청소년 중심 4주 연속 확산…“백신 접종 해야”

서울맑음 / -3.9 °
지난 1월12일 오전 서울 한 어린이 전문 병원이 내원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12일 오전 서울 한 어린이 전문 병원이 내원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4주 연속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4주차(3월30일∼4월5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6.9명이라고 11일 밝혔다. 10주차 8.0명에서 11주차 10.8명, 12주차 13.2명, 13주차 16.3명으로 4주 연속 증가 추세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13∼18살(56.1명)과 7∼12살(53.8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4주 연속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10주차 12.3%에서 11주차 15.9%, 12주차 17.2%, 13주차 21.0%, 14주 22.5%로 올랐다. 바이러스 중에서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2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5살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살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인플루엔자가 학령기 소아·청소년에서 높은 발생을 보이는 만큼 학교나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교육해 달라”며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권고한다” 당부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