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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폭행 피소’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왜곡된 부분 많다”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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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폭행 피소’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왜곡된 부분 많다”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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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근 소속팀 코치 폭행 혐의로 피소된 여자배구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적극 해명했다.



김종민 감독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끝난 뒤 “해당 코치의 주장은 왜곡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바로잡았으면 좋겠다”면서 “말다툼이 있었고, 화가 나서 리모컨을 던진 것도 맞지만 해당 코치를 향해 던졌다거나 멱살을 잡고 때리려고 했다는 것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종민 감독은 현재 같은 팀의 A코치로부터 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A코치는 전날(1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2월 경기 화성 동탄경찰서에 김 감독을 고소했다”면서 “김 감독은 날 폭행했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우울증과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해 11월16일 경북 김천 소재 구단 숙소 감독실로 A코치를 부른 뒤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로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나온 행동을 두고 양측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이에 대해 “지난 2월 공인노무사를 선임해 자체 조사를 했으나 양측 주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민 감독은 “이런 문제를 만들었다는 것은 감독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커지면서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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