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이 레미콘 원자재를 시세보다 비싼 값에 구입하는 방식으로 총수 2세 회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오규 전 삼표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오늘(11일) 오전부터 이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삼표산업이 계열사에 부당지원한 경위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삼표산업이 총수 2세 정대현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레미콘 원자재 업체 에스피네이처를 삼표그룹 모회사로 만들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약 75억 원의 부당이익을 몰아준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해 12월 삼표산업과 홍성원 전 삼표산업 대표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홍 전 대표의 횡령·배임 등 다른 혐의를 포함해 부당지원 의혹 추가 혐의에 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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