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홍준표 "더 큰 역할 위해 대구시장직 사퇴…은혜 잊지 않겠다"

서울맑음 / 18.9 °
JTBC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늘(11일) 대구시장직을 사퇴합니다.

홍 시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사퇴한다"며 "지난 3년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는 꿈을 여러분들에게 주었고, 이제 그 꿈을 현실화시키는 것은 대구 시민과 대구시 공직자 여러분들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그 꿈을 완성시키는 데 더욱 배전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대구 시민 여러분, 대구시 공직자 여러분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어제(10일) '대구 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대구시장직에서 물러나 이번 대선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민선 8기 대구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제21대 대통령이 되어 대구시장으로서 약속했던 일은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에 홍 시장은 오늘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섭니다. 대구시장에 취임한 지 2년 10개월 만입니다.



송혜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