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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탄핵으로 심판받아…이재명, 국민의 심판 받을 차례"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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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탄핵으로 심판받아…이재명, 국민의 심판 받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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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경제부총리 탄핵소추 철회하고 금융 당국 청문회 취소하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1.  /사진=뉴시스 /사진=조성봉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1. /사진=뉴시스 /사진=조성봉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제 이재명 전 대표가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다. 이재명의 퇴장이 정상국가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정상국가부터 돼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대한민국은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확보했다"며 "그런데 지금 이재명 세력은 오는 16일 경제 컨트롤 타워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강행하고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같은 경제 금융 수장들까지 줄줄이 증인석에 세우겠다고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계 주요국들이 경제 위기 대응과 관세 협력에 총력을 다하는 지금 이재명 세력은 국가 리더십을 흔들며 경제 리스크를 자초하는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그 결과는 자명하다.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대외 협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들에게 돌아갈 국부는 줄어들고 우리 경제는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다. 피해자는 서민"이라며 "이 모든 것이 이재명 세력 손끝에서 현실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처럼 이재명 전 대표 한 사람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탄핵 청문회 쇼는 국민의 삶을 정략적 재물로 삼는 반민생 정치이자 대한민국 경제를 향한 내란 행위이며 관세 전쟁 중 국익을 배신한 이적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경제부총리 탄핵소추를 철회하고 금융 당국 청문회를 취소하라"며 "정부가 어렵게 확보한 외교 경제 협상 골든타임을 이재명 야욕으로 날려버리면 국민들은 용서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이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억지스럽게 연출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며 "영상 속 웃는 모습으로는 이재명 세력이 풍기는 정치적 피비린내를 감출 수 없다"고 했다.

또 "출마 선언에서 진짜는 단 하나도 없었다. 국가 비전으로 K-민주주의를 제시한 건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이재명은 숙청을 불사하며 민주당을 장악했고 민주당은 다수의 폭력으로 의회를 장악, 의회는 탄핵을 난사하며 행정부와 사법부를 겁박했다. 야당 대표라는 지위만으로 헌정을 파괴하는데 어찌 대한민국을 논하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독재 권력을 휘두르는데 어떻게 감히 민주주의를 논하나"라며 "베네수엘라 독재자 우고 차베스는 '진정한 민주주의 만들겠다'고 외치면서 오히려 민주주의 파괴했다. 이재명 전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본인이 말하는 K-민주주의에서 K는 Korea가 아니라 Kill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전 대표가 말한 실용주의 역시 거짓말"이라며 "민주당이 강행 통과시킨 노란봉투법, 상법개정안, 지역사랑상품권 등 모두 좌파 왜곡된 현실 인식과 교주주의가 낳은 희대의 악법이다. 악법이 쌓일수록 국민의 삶은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먹사니즘', '잘사니즘' 하는 말장난은 야바위꾼의 호객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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