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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격화에 日닛케이지수, 장초반 5%대 급락

헤럴드경제 정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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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격화에 日닛케이지수, 장초반 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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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로이터]

일본 엔화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1일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 조짐에 장 초반 19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하락했고 오전 9시 10분께 전날 종가인 3만4609에서 5.48% 떨어진 3만2711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 주에 급락과 급반등이 연일 이어지며 크게 요동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마찰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탓에 미국 증시가 대폭 하락한 흐름이 일본에서도 이어졌다고 해설했다.

간밤 CNBC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이 145%라고 백악관이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CNBC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125%라고 행정명령에 명시돼 있다”며 “여기에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20% 관세 비율을 추가해야 한다”며 “백악관 관계자는 145%가 현재 중국산 상품에 대한 정확한 새로운 관세율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빠졌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로 전환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143.2엔대까지 내려갔다. 전날 엔/달러 환율은 148엔대까지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