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조세호(오른쪽)가 절친 남창희에게 받은 축의금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조세호 인스타그램 갈무리 |
지난해 10월 결혼한 코미디언 조세호가 절친 남창희에게 받은 축의금을 아직도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지난 10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MC 유재석, 가수 지드래곤, 배우 이동욱 등 하객만 800여명이 참석해 화제가 된 결혼식의 축의금 관련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세호와 오랜 친구인 남창희는 평소 "조세호 결혼식에 축의금을 가장 많이 낼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방송인 홍진경에게도 축의금을 너무 많이 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거나 자기가 낼 축의금 액수를 줄여 말했다고 한다.
조세호는 "남창희가 준 축의금이 집 금고에 봉투 그대로 있다"고 했다. 그는 "어차피 남창희 결혼식 때 다시 줘야 하는 금액"이라며 "창희가 나한테 '보관하는 거야'라면서 주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미혼인 양세찬이 "결혼식 이후 하객으로 왔던 사람을 보면 머리 위에 축의금 액수가 뜬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조세호는 "그렇진 않다"며 "감사하게도 하객분들이 정말 많이 와주셔서 다 기억나진 않는다"고 말했다.
조세호와 남창희는 2019년 듀오 '조남지대'를 결성했다. 2022년 4월 '그녀는 날 친구라 불러' 이후 3년 만인 지난달 신곡 '아직 못 들었는데'를 발매해 활동에 나섰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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