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프랑크푸르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을 앞두고 손흥민 주의보를 발령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UEFA UEL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프랑크푸르트가 토트넘전 승리의 열쇠로 '손흥민 막기'를 꼽았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10일 "프랑크푸르트 감독이 손흥민을 막을 '보디가드'를 임명했다"라며 "그들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 1차전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매우 명확하게 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단장 마르쿠스 크로셰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남다른 경기 계획을 각오했다. 크로셰는 "토트넘은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위협적인 공격수들을 막기 위해 꾸준히 수비를 잘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공을 따냈을 때 역습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프랑크푸르트의 디노 토프뮐러 감독도 생각을 공유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프뮐러 감독은 "경기가 기대된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고, 우리는 승리하고 싶다. 최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하며, 손흥민, 솔랑케 등 상대해야 할 선수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우리도 토트넘과 경쟁할 수 있는 팀이다"라며 손흥민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단장과 감독의 인터뷰를 미뤄봤을 때 프랑크푸르트가 생각하는 토트넘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는 손흥민으로 유추된다. 올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다. 현재 공식전 42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UEL 기록만 조명하면 8경기 3골 1도움이다.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프랑크푸르트를 만난 적이 있다. 토트넘 홈에서 열린 조별리그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손흥민을 제어하지 못했고 멀티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한 적이 있다.
이에 독일 '빌트'는 프랑크푸르트가 토트넘을 제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스퍼스웹'은 '빌트'의 견해를 전하며 "노련한 수비 트리오인 아르투르 테아테, 로빈 코흐,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목요일 저녁 분주한 경기를 펼칠 것이며 토트넘을 견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크로셰 단장은 이들을 손흥민, 솔란케 등의 공격으로부터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지키는 '보디가드'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 솔란케는 확실히 전방에 나설 것이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아직 부상 중인 가운데 존슨이 공격 한 자리를 차지하고 마티스 텔,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등이 교체를 기다릴 예정이다"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