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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AZ 알크마르와 경기에서 윌슨 오도베르의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MHN 박성하 인턴기자)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무대에 먼저 다가서는 건 누가될 것 인가.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는 오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홈 경기 1차전을 통해 UEL 4강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 경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손흥민과 마리오 괴체의 맞대결이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두 선수는 1992년생 동갑내기로 어느덧 베테랑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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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마리오 괴체 |
특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이자 토트넘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도 3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던 괴체 역시 프랑크푸르트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이번 대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베테랑이 된 두 선수의 활약 여부가 각 팀의 준결승 진출에 중요한 열쇠다.
유로파리그 초대 챔피언(1971-1972시즌)인 토트넘은 1983-1984시즌 우승 이후 한동안 이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현재 부진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이번 대회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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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8강 1차전을 앞두고 열린 리그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브래넌 존슨과 겨울 이적생 마티스 텔이 득점에 성공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내내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은 최근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풀 전력 가동이 가능하다.
원정에 나서는 프랑크푸르트는 2년 전 설욕을 노린다. 2022-2023시즌 당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과 만난 프랑크푸르트는 당시 1무 1패로 열세를 보였다.
프랑크푸르트는 올 시즌 중반 팀의 에이스 오마르 마르무시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후 잠시 흔들렸지만, 최근 안정을 되찾으며 분데스리가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괴체와 함께 주목할 선수는 공격수 휴고 에키티케다. 이번 대회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그를 중심으로 프랑크푸르트가 토트넘의 수비를 어떻게 흔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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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프랑스 리옹에서는 올림피크 리옹과 맨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이후 무려 17시즌 만에 재회한다.
친정팀 맨유를 상대하는 네마냐 마티치의 활약과 더불어 올 시즌 맨유의 유로파리그 무패 기록 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유로파리그 8강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MHN DB, 로이터/연합뉴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구단 SNS, 스포티비(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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