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5 NEO QLED 4K 'QNF90'... 로컬 디밍 존 갯수 늘었을까?

[남지율 기자]

삼성전자 98QNF90의 서비스 메뉴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삼성전자는 4월 7일 서울 서초구에서 진행한 'Unbox & Discover 2025'를 통해 AV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2025년 신제품들은 AI 기능이 대거 강조됐으며, NEO QLED 8K 같은 초고가 모델에만 적용된 'AI 업스케일링 Pro'와 'AI 모션강화 Pro'가 4K 프리미엄 모델(NEO QLED 90 및 OLED 90 라인업)까지 확장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또한, AV 마니아들은 NEO QLED 4K의 로컬 디밍(디스플레이 명암비 개선을 위해 화면의 구역을 나눠서 백라이트 밝기를 조절하는 기술)이 개선되길 바래왔다. 2025 NEO QLED 4K QNF90 라인업에 '퀀텀 매트릭스'가 아닌 '퀀텀 매트릭스 플러스'가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로컬 디밍이 실제로 개선됐을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다.

PC사랑이 직접 2025 NEO QLED 4K QNF90의 98인치 모델(KQ98QNF90AFXKR)의 로컬 디밍 존 갯수(백라이트 밝기를 개별 제어할 수 있는 구역의 숫자)를 확인해 본 결과 1,782개의 로컬 디밍 존을 지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전년도 동급 모델과 동일한 갯수다.

경쟁사인 TCL의 '98X955' 같은 모델이 5,000개 이상 로컬 디밍 존을 보유한 것과 대비된다.

비록 98인치 기준으로 로컬 디밍 존의 갯수가 동결되긴 했지만, 2025 NEO QLED 4K QNF90 라인업은 더욱 나아진 로컬 디밍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퀀텀 매트릭스 플러스는 퀀텀 매트릭스 대비 더 나은 명암비를 구현하고 밝고 어두운 장면을 더욱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로컬 디밍 존 갯수가 많은 TV가 로컬 디밍 존 갯수는 부족하지만 로컬 디밍 존 제어 알고리즘 성능이 뛰어난 TV보다 로컬 디밍 존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존재할 정도로 로컬 디밍 존 제어 알고리즘 역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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