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美관세 유예 테슬라 급등하자…韓 이차전지주 줄줄이 반등 [종목Pick]

헤럴드경제 유동현
원문보기

美관세 유예 테슬라 급등하자…韓 이차전지주 줄줄이 반등 [종목Pick]

서울흐림 / 7.0 °
LG에너지솔루션 6% SK아이이테크놀로지 7% 급등
종목픽

종목픽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유예 소식에 힘입어 테슬라가 급등한 가운데 10일 국내 이차전지주도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18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6.69% 오른 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고객사 대상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원단 공급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6.19% 급등 중이며, POSCO홀딩스(3.81%), LG화학(5.41%), 삼성SDI(3.63%) 등도 강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관세 유예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1620억 달러 늘어나며 단숨에 8750억달러를 기록했다.

안희수 DB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어려운 업황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양한 제품군(46파이, LFP, 고전압 미드니켈)으로 실적 방어하는 모습 보여나가길 기대한다”며 “전 저점 30만원에 근접하며 주가의 하방을 다져가는 중이다”고 했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및 파우치 타입을 생산한다”며 “글로벌 원통형 시장은 1~2월 전년비 8% 감소, 파우치 시장에서 M/S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테슬라 내재화 및 파우치 경쟁 증가로 목표주가를 하향(29만5000원)한다”고 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종목 전반을 두고 “현재로서는 국내 배터리 셀, 소재 업체들의 출하량, 수익성 등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실적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