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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가수사국 만들고 공수처 폐지” 연일 대선 정책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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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가수사국 만들고 공수처 폐지” 연일 대선 정책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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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국가 수사국을 만들어서 모든 수사를 총괄하게 하고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한 보완수사권만 주고 공수처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 때 만든 기이한 수사 구조는 이제 개혁을 할 때”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시장은 “경찰은 수사 이외 경비,풍속 단속,교통등 수사 이외 질서유지 업무에만 전담토록 하고 영장청구권도 검사와 사법경찰관이 병립적으로 가지도록 해야 한다”며 “독립한 국가 수사국을 ‘한국판 FBI’로 만들자”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더이상 정권과 정치에 휘둘리는 검찰이나 경찰을 그대로 방치하고 선진대국시대로 갈순 없지 않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후 연일 자신의 정책을 페이스북에 내놓고 있다. 자신의 선명성과 준비된 대선주자 면모를 보여주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헌법재판소 폐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 2회 실시, 사형 확정 시 법대로 6개월 내 집행 등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이슈에 대해 툭 던지듯 정책을 내놓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홍 시장은 오는 11일 대구시장직을 사퇴하고, 오는 14일 여의도의 대선 캠프에서 출마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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