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협상 직접 참여 원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국가별 상호관세 90일 유예와 관련해 각국과 관세 협상을 할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요청이 있었고 75개 이상의 국가들이 우리를 접촉했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에 대한 해법은 맞춤형일텐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해 90일 유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연합뉴스 |
베선트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요청이 있었고 75개 이상의 국가들이 우리를 접촉했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에 대한 해법은 맞춤형일텐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해 90일 유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폭락이 유예 배경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 국가별 상호관세 발효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5일부터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관세, 이날부터 각국의 무역장벽을 감안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효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은 교역 상대방에게 10%의 보편관세만 적용한다. 반면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맞불관세로 대응한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총 125%로 즉시 상향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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