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WTO에 보낸 성명에서 "상황이 위험할 정도로 악화했다"며 "영향을 받은 회원국 중 하나로서 중국은 이 무모한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확고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특히 중국은 추가 관세까지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맞은 상황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두 차례에 걸쳐 중국에 20% 관세를 부과했고, 최근 상호 관세 조치 34%를 더한 바 있습니다. 중국이 여기에 맞서 보복 관세를 결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50%를 추가해 총 104%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WTO 규정을 위반했으며, 이는 다자간 무역 체제를 훼손한다는 주장입니다.
중국은 "상호 관세는 무역 불균형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며, 앞으로도 결코 그럴 수 없다"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미국에 해를 끼칠 것"이라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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