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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오정연이 2세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14회에서는 이수경과 오정연이 등장했다.
이날 이수경은 "아이들은 축복이다. 함께 있으면서 한 번 느껴 봐라"는 지인의 권유로 삼둥이 독박육아에 나섰다.
이수경은 아이들이 오기 전 집을 깨끗이 치워놨지만, 삼둥이 도착과 함께 집은 곧 아수라장이 되며 난관을 겪었다.
이어 아이들이 대변 소식을 알려 이수경을 당황시켰고, 이수경은 곧장 아이들을 화장실로 데리고 가 기저귀를 갈았지만 "똥이 샜다"며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오염된 바지를 세탁기에 그대로 넣고 돌리는 대참사를 일으킨 이수경은 '육아 베테랑'인 절친 오윤아의 도착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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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둔 오윤아는 노련하게 아이들과 놀아줬고, 덕분에 무사히 육아를 마친 이수경은 배달 음식을 주문해 꿀맛 같은 '육퇴 한 상'을 즐겼다.
두 사람은 2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수경은 "내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결혼 생각도 있고 입양도 생각해봤지만 입양도 결혼을 해야 할 수 있다고 하더라.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오윤아는 "너라면 분명 잘 키울 거다. 일단 연애부터 시작하자"라고 응원했다.
이후 난자 냉동에 관한 질문에 이수경은 "늦었다. 이젠 나이 들어서 못 한다. 사실 40세에는 결혼해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있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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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정연은 아나운서 선배 김성경과 김경란을 초대해 집들이를 진행했다.
오정연은 직접 요리한 해산물찜과 갈릭버터새우, 된장찌개 등을 거하게 차려 대접했다. 김성경과 김경란은 오정연의 정성 가득한 요리를 먹으면서 근황 토크를 나눴다.
재혼 5년 차인 김성경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묻는 오정연에 "소개팅 때에는 서로의 첫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인연이라는 게 있는지 우리에게 사실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아버지를 여읜 아픔이 있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소개팅 후 이틀 뒤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런데 부고 소식을 알리지도 않았는데 (남편이) 신문 기사를 보고 장례식장에 찾아온 거다. 그때는 너무 놀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그렇게 고맙더라. '나도 혼자가 아닌 거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성경은 "우리 남편이 내 인생 최고의 남자다"라고 칭찬을 이어가면서도 "당연히 열 받고 속이 뒤집어 지기도 한다. 우리 남편의 심기 보좌를 매일 하고 있다"고 하소연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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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성경은 두 사람에게 결혼에 대한 의중을 물으며 현실 조언을 건넸다. "혹시 난자 냉동은 해뒀니?"라는 질문에 오정연은 "전 얼려뒀다. 확신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당장 아이를 가질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김경란은 "이제는 아이보다는 제 삶을 충실하게 살아보자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오정연에게 "혹시 정자은행 쪽은 안 알아봤냐"라고 떠봤는데, 오정연은 "해외 정자은행을 찾아보긴 했다"며 2세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이내 세 사람은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 만나서) 수다를 많이 떨었다"며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SBS Plus·E채널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Plus·E채널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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