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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박찬대 원내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2025.4.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대표님, 오늘이 최고위원회의 몇 차인 줄 아십니까? 백찬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로 의사봉을 건네받은 박찬대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다시 대표직을 내려놓고 새로운 길을 가는 데에 그 장도에 국민과 함께 저희도 같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의 사퇴 선언과 함께 송별 인사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다.
박 대행은 "2024년 8월18일부터 오늘까지 234일이 지났다"며 "이재명과 함께, 국민과 함께 울었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낸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세계정당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걸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박 대행은 자신의 이름(박찬대)을 활용한 농담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 대행이 "대표님 오늘이 최고위원회의 몇 차인 줄 아나"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100차라는 데"라고 답했다. 이에 박 대행은 "백찬대"라고 말하자 이 전 대표를 비롯해 참석자 모두 폭소했다.
이 전 대표가 당대표직을 사퇴함에 따라 이날 최고위의 정회 선언도 박 대행이 하게 됐다. 박 대행은 "이후에는 박찬대가 한다. 100차 회의 정회한다"고 해 회의 마지막까지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이 전 대표는 박 권한대행과 포옹하며 격려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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