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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고한 대로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 50%를 포함해 104%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0% 추가 대중 관세도 내일(9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보복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실수"라며 "미국은 맞으면 더 세게 맞받아친다. 그것이 (중국에 대한) 104%의 관세가 시행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이 (미국과) 협상하길 원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어떻게 그것을 시작하는지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중국이 협상을 위해 연락할 경우 대통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할(gracious)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는 미국 국민에게 최선인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중국에 이른바 '10% + 10%'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9일부터 34%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이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해당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위협했습니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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