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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검토 안 해"…중국엔 50% 추가관세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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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검토 안 해"…중국엔 50% 추가관세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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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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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상호관세 유예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에 대해 열려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와 협상을 하러 오는 수많은 국가가 있지만, 우리는 관세 유예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그것은 공정한 계약이 될 것이고 많은 경우에 그들은 상당한 관세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선 "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또 중국이 요청한 모든 회담은 취소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유럽연합(EU)이 미국 공산품에 대해 무관세를 제안한 것이 충분한지를 묻는 말에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며 "여러 국가가 관세를 없애고 싶어 한다. 관세는 큰 부분이지만 거기에는 다른 큰 부분이 있고 그것은 (비관세 무역) 장벽"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EU가 형성될 때부터 미국에 대응해 무역에서 독점적 상황을 만들었다며 "우리는 EU에 3500억 달러의 적자가 있는데 그것은 곧 사라질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우리에게서 에너지를 살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관세 협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세가 영구적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모순적이라는 지적엔 "관세는 영구적일 수 있고 협상도 가능하다"며 "우리는 모든 나라와 공정한 협상, 좋은 협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러시아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우리는 러시아와 아무 비즈니스가 없다"며 "그들은 전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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