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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에 배후 있다”고 했던 이철규 아들, 대마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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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에 배후 있다”고 했던 이철규 아들, 대마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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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의원 아들, 지난해 10월 ‘던지기’ 수법 걸려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이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았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왼쪽). 뉴시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왼쪽). 뉴시스


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았다. 경찰은 이들 셋과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했다. 이씨는 체포 직후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타났다.

경찰은 국과수에 이들 4명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2일 공개된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부부 문제와 관련해 “10월 사건인데 (경찰이 5개월 간) 갖고 있었다”며 “(아들) 본인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경찰이 자세한 정황 확인도 없이 2월25일 다짜고짜 데려가서 언론에 흘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4∼5개월 간 아들을 미행하고 뭐라도 엮어보려다 안 되니까 수수 미수로 잡아갔다”며 “날 망신 주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들은 자기 잘못보다 아버지 때문에 더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는데 다 배후가 있다”며 “악질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전부 한딸(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아들을 비호할 생각 없고 백번 천번 잘못했으니 그만큼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나 역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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