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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김 여사 수사' 시작?…검찰, 지난달 소환 조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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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김 여사 수사' 시작?…검찰, 지난달 소환 조율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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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역시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걸로 보입니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달 김 여사 측에 소환 조사 필요성을 통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 여사 측은 탄핵 심판을 이유로 조율이 어렵다고 미뤘는데 이제는 더 미루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초 김건희 여사 측에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검찰이 연락한 시점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기 전이었습니다.


당시 김 여사 측은 검찰에 "탄핵 심판이 있어 조율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검찰에서 "탄핵 심판과 별개로 3월 중순 전 출석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 부탁을 받아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건희/여사 (명태균과 통화 / 2022년 5월 9일) : 여보세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또 명씨에게 대선 당시 미공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 받고 지난해 총선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무혐의 결론 낸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도 재수사할지 검토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의혹이 많고 파면으로 불소추 특권도 사라진 만큼, 검찰이 윤 전 대통령 부부 수사에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박수민]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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