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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DN 프릭스 "국내 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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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DN 프릭스 "국내 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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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4강전 한국 0-1 일본(전반 36분 고이즈미 카이토)
[이상민]

압도적인 실력으로 국내 무대를 정복한 DN 프릭스가 이제 국내 대회를 넘어 세계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곧이어 열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UBG 글로벌 시리즈(PGS)7·8'에서도 완벽한 모습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지역 대회 '2025 PWS: 페이즈1' 파이널이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열렸다.

DN 프릭스는 파이널에 앞서 펼쳐진 4주간의 위클리 스테이지에서부터 다른 팀들과 레벨이 다른 실력을 발휘했다. 대회 첫 날 선두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위클리 스테이지 12일 간의 경기일 동안 총 7차례 1위를 차지하며 PGC 포인트를 독식했다. 뿐만 아니라 위클리 스테이지 4주 간의 각 주차별 최다 킬 팀, 주차별 우승 팀을 모두 독식하며 다른 팀이 활약할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DN 프릭스는 위클리 스테이지가 끝난 시점에서 무려 158점의 PGC 포인트를 획득하며, 2위 T1(53점)과의 격차를 100점 이상 벌렸다. 위클리 스테이지 단계에서 대회 전체를 지배해버리며 파이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미리 확정하기도 했다.

DN 프릭스는 파이널 12개 매치에서 치킨 4회 및 순위 포인트 64점, 킬 포인트 104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6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치킨 수, 순위 포인트, 킬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가장 완벽한 챔피언에 등극했다. 파이널에서 유일하게 100점을 돌파한 팀이다.

DN 프릭스는 이날 '2025 PWS: 페이즈1' 파이널을 마친 후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김성민 감독과 함께 '헤븐' 김태성 '규민' 심규민 '살루트' 우제현 '디엘' 김진현 등이 참석해 우승 소감 및 바뀐 PWS 룰과 한국 대표로 PGS에 나서는 각오 등을 밝혔다.



우승 축하한다. 소감은.

김성민 감독: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안팎에서 "PWS는 당연히 우승해야 된다"라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노력했기 때문에 다른 팀들과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귀하지 않은 우승은 없기 때문에 이번 우승도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

김태성: 위클리 스테이지부터 우승을 확정하고 왔다. 점수차를 계속 압도적으로 내다보니 "우리가 정말 이 정도로 강한가" 싶은 감정도 들었다.


심규민: 이번 대회에서 게임을 풀어내는 과정들이 과거에 비해 보다 설득력 있게 변했다.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곧 있을 'PGS'에서도 열심히 하겠다.

우제현: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확정했기 때문에 설렘은 크게 없었다. 우리가 그만큼 레벨이 높다는 뜻이기 때문에 자존감이 높아지는 대회였다.

김진현: 올해 DN 프릭스에 합류하면서 국내 대회를 우승하려고 온 것이 아니었다. 벌써 글로벌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대회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파이널에 어떤 마음을 갖고 임했나.

김성민 감독: 경기 전에 따로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없다. 파이널도 위클리 스테이지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고, 대회를 치르며 선수들과 전략 등에 대한 대화를 충분히 나눴기 때문이다.

우제현: "파이널도 당연히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 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한 이후 긴장감이 사라졌고 덕분에 마음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다소 큰 차이가 벌어지며 경기를 치르는 긴장감이 없었을 법 한데.

심규민: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조금은 안주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최대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팀원들과 감독님까지 모두 국내 대회 수준이 아니라, "세계 무대의 레벨에서 우리가 얼마나 통할지"를 생각하며 연습했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며 어느 정도의 안도감은 있었겠지만, 우리의 실력은 본인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았다.

올해부터 'PWS'의 규정이 매 경기 PGC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대회를 치러본 소감은.

김성민 감독: 올해부터 대회 규정이 꾸준히 잘하는 팀에게 조금 더 유리하게 흐르는 것 같다. 하지만 작년 룰 대로 대회를 치렀어도 우리가 다른 팀들과 실력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우승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너무 압도적으로 우승을 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긴장감이 떨어졌을 수도 있는데, 그러한 부분은 글로벌 대회에서 충족하실 수 있을 것이다.

심규민: 이번 대회 룰은 내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시작한 이후 가장 형평성이 있는 룰이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모든 매치를 꾸준히 잘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게임이기 때문에, 경기 수가 많고 대회가 길어야 팀 간에 변별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소 기형적으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것으로 인해 규정에 불만이 있다면 자신들의 부족함을 생각해봤으면 한다.

올 시즌 김진현 선수의 합류가 팀에 어느 정도로 도움이 되고 있나.

김성민 감독: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있다. 앞으로 팀워크를 더욱 끌어올리고 전략에 대한 대화도 많이 나눠야겠으나, 이번 대회의 결과로 향후 'PGS'와 'e스포츠 월드컵' 등의 글로벌 대회까지 "앞으로 김진현 선수가 더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김태성 선수는 올해 플레이의 방향성이 다소 바뀌었다.

김태성: 올 시즌부터 다른 선수들을 전면에 세우고 내가 아군의 후방을 케어하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큰 어려움 없이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PGS7·8'에서 세계 수준의 팀과 맞붙게 된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김성민 감독: 보완하기 보다는 우리의 강점을 더욱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전지역 서클에 따른 움직임과 게임 구도에서의 디테일한 움직임, 정보를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보겠다.

심규민: 새로 합류한 김진현 선수를 제외한 우리 팀 세 명은 지난해부터 팀워크를 맞춰왔고, 서로가 어떤 게임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 이전과 준비를 다르게 할 것은 없는 것 같고, 'PGS'에서 김진현 선수가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의 팀들에 대한 전력 분석은 잘 이뤄지고 있나.

김성민 감독: 갑자기 "다른 지역 팀들을 분석해야 된다"기 보다는 시즌 내내 꾸준히 계속해야 되는 것이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대회에 참가하는 중국의 17게이밍, 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 등 강팀으로부터 배울 것을 배우고 각 팀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고 있다.

'PGS7·8'에서 목표 순위는 몇 위인가.

김성민 감독: 지난해 성적이 아쉬울 때도 항상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성적이 아쉽더라도 아직 시즌이 길기 때문에 순위에 개의치 않으려 한다.

우제현: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아쉬울 것이다.

'PGS7·8'에서 만나보고 싶은 팀이 있다면.

김성민 감독: 지난해 'PGC 2024'에서 TSM(現 팀 리퀴드), 그리고 챔피언 디 익스펜더블스가 우리 팀보다 높은 순위를 거뒀다. 팀 리퀴드는 탈락했기 때문에 디 익스펜더블스에 호되게 복수해주고 싶다.

우제현: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에 호기심이 생긴다. 과연 그 멤버들로 글로벌 대회에서 어느 정도로 잘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김태성: 위클리 스테이지부터 파이널까지 압도적으로 우승을 했다. 그러나 "국내 대회라 DN 프릭스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었다"는 시선도 분명히 있다. 우리는 글로벌 대회에서도 충분히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응원해 주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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