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디 인비테이셔널서 카브레라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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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경주.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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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경주(55)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 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11언더파 205타의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에 2타 뒤져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7월 시니어 오픈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챔피언스투어 우승에 도전했던 최경주는 마지막 두 홀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우승을 놓쳤다.
최경주는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경주는 16번홀까지 10언더파로 카브레라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17번홀(파4)에서 카브레라가 버디를 잡아내며 1타 뒤진 2위가 됐다.
이어 18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카브레라와 격차가 2타 차로 벌어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최경주는 이날 준우승으로 상금 19만36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았다. 우승자 카브레라는 33만달러(약 4억8000만원)를 획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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