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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진입' 이정후, 2루타 2개 포함 3안타 맹활약…경기 MVP 선정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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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공수주 만점 활약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4-1로 이겼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이정후였다.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도루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안타 중 2개가 2루타였다. 이정후의 한 경기 3안타는 올 시즌 처음이다.

6경기 연속 안타에다 7경기 연속 출루다. 이정후 타율은 0.321(28타수 9안타)이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37이다.

이번 시즌 2루타만 5개에 도루는 3개다. 지난 시즌(2루타 4개, 도루 2개)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장타와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플레이까지 다 하는 만능선수로 거듭났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이정후를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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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첫 타석은 우익수 뜬공 아웃이었다. 투 볼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배트를 휘둘러봤지만 우익수 쪽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4회부터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공격적으로 투수를 상대했다. 두 번째 공을 노렸고, 2루타로 연결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루에서 이정후는 3루까지 도루에 성공했다. 시애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도루였다.

이정후 다음으로 나온 맷 채프먼이 2루타를 때렸고, 이정후는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첫 득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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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이정후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중전 2루타를 만들었다.


3번 타자 이정후가 밥상을 차리면 4번 타자 채프먼이 홈으로 불러들였다. 채프먼의 2루타로 이정후는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7회말 이정후의 타석 차례가 되자 홈팬들이 "정후 리"를 연호했다. 이정후는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상대 투수 제시 한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 쳤다. 밀어 친 타구는 시애틀 유격수를 피해가는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안타 경기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이정후의 공격과 선발투수 로비 레이의 6이닝 4피안타 1실점(1자책) 호투로 샌프란시스코는 6연승을 달렸다. 개막 후 7승 1패 상승세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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